막이 오르면서 익숙했던 재즈 음악의 공연이 시작되고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중간 중간 소개해주시는 사연 소개글에 TV에서만 보던 음악 프로그램에 참석한 기분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연주되었고, 각 사연에 맞는 음악을 연주 하실 때마다 뭉클함도 있었고, 숙연해지는 마음도 있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은 정말 만국의 공통언어인 거 같습니다.
어찌 그리 마음의 표현을 잘 묘사했는지....

제 남편은 40분 넘게 걸리는 거리에 투덜거리며 공연장에 따라갔지만, 공연 내내 가사도 따라하며 흥겨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드럼을 배우는 아들의 눈은 현란한 드럼 연주자에게 올인해 있고,
기타를 배우는 남편의 눈은 멋지게 연주하시는 기타연주자에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관객이 너무 없어서, 열심히 연주해주신 연주자께 박수 소리가 작아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공연에 많은 갈증이 있었는데요.
어제 참석한 오랜만의 공연에 행복하고 흐뭇해하며 집으로 왔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감사인사 드리고자 용기를 내어봤습니다.
훌륭한 공연을 기획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