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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건의드립니다.
- 작성자
- 이태용
- 작성일
- 2019년 11월 24일 22시 23분 23초
- 조회
- 186
2020년부터 시행하겠다는 문예아카데미 운영방법 변경안내 공지문을 잘 보았습니다. 충분히 수긍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왜 모든 공지가 사이트에 들어오지 않으면 알 수 없는지 이상했습니다. 이곳 동탄에 이사 오고 제일 좋았다고 느낀 것은 다원이음터센터나 동탄노인복지관의 사이트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주민들 상대로 하는 행사에 대한 정보”는 카톡으로 받아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화성문화재단이나 (화성문화재 소속이라는) 도서관의 행사에 대해서는 카톡으로 이웃추가 해서 받을 수 있는 그런 친절함을 볼 수 없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습을 하는 관계로 공지의 문예아카데미에 대한 인원수의 제한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습을 하는 것이 아닌 “인문예술 아카데미” “특강”에 대한 인원 제한은 정말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제기는 군포시의 중앙도서관에서 인문학(문사철, 문학 역사 철학)에 대한 강좌를 들어본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군포중앙도서관은 인문학에 대한 강좌를 모집하는데 처음에는 인원을 규정하여 모집하고 모집을 넘은 인원은 대기자로 모집합니다만, 많은 시민이 참여한다면 더 넓은 장소로 옮겨 최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인문학강좌는, 군포는 이곳과 달리 무료로 하고 있고 얼마나 강사가 재미있게 강의를 하느냐 아니냐로 마지막까지 많은 시민이 참석하느냐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어쨌든 "인문학강좌"나 "특강"의 시작 전에 강사가 제출한 강의계획요지를 출력하여 항상 강의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하고 또한 6급의 담당계장이 항상 강사를 소개하며 강의시작 전에 직원이 항상 인터넷과 빔프로젝트를 점검하였습니다. 담당계장이 시간이 되면 강의시간에 맨뒷자리에서 듣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실속있는 인문학강좌를 들었던 기억입니다.) 그런데 이곳 동탄에서도 25명이 정원으로 검색되고 대기자도 뽑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습이라는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 인문학강좌라면 관심있는 대기자들인 시민들까지 가능하면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정중히 건의드립니다. 이곳 동탄은 공무원들이 시행하는 군포와는 달리 민간인들이 운영하는 재단으로 운영하는 강좌이기에, (물론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만) 보통 경직된 공무원들이라는 비난을 받는 공무원이 하는 강좌와 달리 최소한 더 나은 것이 보여져야 민간인들이 운영하는 재단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개인의 소양을 높이는 것으로 배우는 것(악기나 미술 무용 등)이 아닌 어쩌면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높이는 것으로 배우는,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던 인문학강좌는 다른 이음터라든지 다른 도서관에서도 하여(예를 들자면, 이번에 다원이음터도서관에서 한 “퇴근길 영화인문학 산책” 같은 프로그램), 꼭 한군데에서만 하고 말아버리는 그런 강좌가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최소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런 걸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것이 이음터와 도서관이 많이 있고 넓디넓은 화성시에서는 꼭 필요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첫째, “주민들 상대로 하는 행사에 대한 정보”는 카톡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둘째, 실습이 필요하지 않는 인문학강좌는 정원을 넘은 대기자가 있으면 대기자를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겨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시민들의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인문학 강좌를 들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좋은 인문학강좌는,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른 이음터라든지 다른 도서관에서도 하도록 배려하여, 수준있는 화성시라는 부러움을 사도록 해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