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수영장에 비해 가이드분들께서 열심히 친절하게 근무하시고 평소 이용회원님들도 매너 좋게 수영하셔서 이용자가 많은 편인데도 늘 기분좋게 수영하는 사람입니다만, 한가지만 부탁말씀드립니다. 

자유수영시 수영장 왼쪽 끝레인이 어린이겸 초급자 레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레인에서 서너명의 회원들이 줄접영(강습때처럼 4,5미터 간격으로 줄지어 출발하는 접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의 실력에 맞게 레인을 선택해서 수영하는 건 어느 정도까지는 회원 자율에 맞겨야겠지만, 초초급자레인에서 줄접영은 비매너이고 초급자들의 이용을 상당히 방해하는 행위이니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접영은 속도가 빠르고 물튀김이 심할 뿐더러, 반대편 영자에게 부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 몇명때문에 어린이들이나 초급자들은 슬금슬금 다른 레인으로 이동하고 그 레인에 입수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레인이 빈 게 아니라 초급자들이 피한거에요. 

실제로, 그 사람들이 줄접영중인 걸 인지 못하고 반대편에서 제가 먼저 배영으로 출빌했는데, 그 사람들이 접영 출발을 해서 먹기 싫은 수영장물을 한바가지 먹은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불쾌해서 수영장을 나와버렸는데, 이건 그냥 지나칠 상황이 아닌 듯 합니다. 

반대편 배영 영자를 보고도 접영을 한다는 건 상대방이 물먹어도 상관없다는 고의성이 있는거고, 접영 배울 정도의 상급자면 수영장 매너는 알만한 사람들인데 그걸 무시하고 타이용자들을 불쾌하게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단속이 필요하겠지요. 

이용자들끼리 이런 걸 지적하기 힘드니, 가이드분께서 적절한 안내와 제재를 해 주셔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