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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1. 봉림사 목아미타불좌상 복장전적,지정번호:보물 제1095호

봉림사 목아미타불좌상 복장전적

지정번호
보물 제1095호
구분
보물
수량
0
소유자
용주사
주소
(445370) 경기 화성시 송산동 188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북양리에 있는 봉림사 대웅전의 목조아미타좌상의 복장에서 나온 사경 3종과 목판본 5종의 전적. 보물 제1095호.


 


이들을 종류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수진본(袖珍本)금강반야바라밀경:1339년(충숙왕 복위 8) 강금강(姜金剛) 등에 의하여 간행된 소자(小字)의 ≪금강경≫ 목판본으로 당나라 구마라집(鳩魔羅什)이 한역한 ≪금강경≫이다. 권 머리에 신중상(神衆像)과 설법상(說法像)·금강경계청(金剛經啓請)·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팔금강상(八金剛像)·사보살상(四菩薩像)·발원문(發願文)·운하범(云何梵)이 실려 있다.


권 말에 지기(誌記)와 범자(梵字)로 된 불정심다라니 등 6개의 짤막한 다라니와 여의인(如意印) 등 10개의 부(符)가 있고, 마지막에 강금강의 인출기(印出記)가 붙어 있다. 이 판본은 호신 또는 독송용으로 판각한 수진본이다. 권 말의 기록에 의하면 각원(覺圓)이 고연(古燕)에서 우연히 본국의 승려 홍준(洪准)이 쓴 소자본 금강경을 구하여 비구 달현(達玄)·영흥(永興)·이기(李夔)·전대동(田大同) 등과 함께 발원하여 1311년(충선왕 3)에 판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붙어 있는 인출기를 보면 1339년 원나라에서 활약하던 강금강이 시주하여 찍어 냈음을 알 수 있다. 이 수진본은 한동안 가지고 다니다가 복장된 듯 일부 해어진 곳도 보이고 있으나, 인출기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판각된 지 28년 후에 찍었으나 글자에 마멸이 없고, 인쇄상태가 양호하다. 개금기(改金記)에 의하면 1362년 개금할 때 복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②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권48:이 사경은 감지에 은니로 쓴 당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한역한 80권으로 구성된 ≪화엄경≫ 가운데 한 권이다. 사성기와 변상도가 없고 표지의 장식이나 본문 글씨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전체 품격이 고려사경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사경체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고려 말기의 사경으로 추정된다.


③ 백지묵서묘법연화경:백지에 먹으로 쓴 후진(後秦)의 구마라집이 한역한 7권으로 구성된 ≪법화경≫인데, 그 중 둘째 권이 전래된 것이다. 이 사경은 후반부가 탈락되어 있고 사성기가 없어 확실한 제작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감지에 금은으로 묘사된 표지의 장식과 본문의 글씨로 보아 고려 말기에서 조선 초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④ 백지묵서범망경:양질의 두꺼운 백지에 먹으로 쓴 후진의 구라마집이 한역한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 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 권10의 하이다. 권 말에 사성기는 없고, 다만 ‘화주혜상묘원최신성시주경화택주이씨(化主惠尙妙圓崔信誠施主慶和宅主李氏)’ 등 사경에 참여한 화주와 시주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의 생존시기가 현재로서는 미상이므로 확실한 연대를 알 수 없다. 다만, 남아 있는 뒷표지의 장식과 본문 글씨로 미루어 보아 조선 초기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⑤ 과주묘법연화경합부(科注妙法蓮華經合部):명나라 초기에 간행된 과주(科注:전체 내용을 과로 나누어 각주한 것)가 붙은 ≪법화경≫ 목판본이다. 이 판본은 후진의 구라마집이 한역한 ≪법화경≫ 7권을 본문 위에다 본문의 내용을 알기 쉽게 과주한 것을 붙이고, 양질의 중국 종이인 모변지(毛邊紙)를 사용하여 앞뒤로 인쇄하여 한책으로 간행한 것이어서 휴대하기에 편리하게 하였다.


⑥ 소자(小字)금강반야바라밀경:1228년(고종 15) 목판으로 찍은 낱장본의 ≪금강경≫이다. 마지막 장에 무의자(無衣子)의 발문이 붙어 있다. 무의자는 고려시대 수선사(修禪社) 제2세 국사인 혜심(慧諶)이다.


발문에 의하면 ≪금강경≫·≪법화 경보문품≫·≪화엄행원품≫ 등은 일반인이 바로 본심을 깨쳐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교를 통하여 단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가장 요긴하기 때문에 도인 열가(悅可)에게 쓰게 하고 시랑 이굉(李紘)과 삼중대사 문광(文光)이 힘을 합하여 간행한 것이다. 이 판본은 가지고 다니면서 독송하기 위한 수진본이지만, 제책하지 않고 낱장으로 불복에 넣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둘째 장이 결실되고 4장이 남아 있다.


⑦ 소자범총지집일부(小字梵摠持集一部):범어로 된 총지집으로 목판에서 찍은 낱장이다. 낱장 한 장에 내용은 두 장씩 찍어 내어 배열하였는데, 현재 제3·4장이 결실되어 있고 낱장 5장(내용 10장)이 남아 있다. 간행기록은 없으나 전체 인쇄조건으로 보아 무의자의 발문이 있는 소자 ≪금강경≫ 낱장과 동일한 시기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⑧ 소자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목판에서 찍어 낸 낱장(현재 4장, 둘째 장은 결실)이다. 권 말에 발문이 있는데, 먹색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간행 연대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聖壽萬歲 淸河相國福壽無疆(성수만세 청하상국복수무강)’이라는 기록이 있고 청하상국은 고려 고종 때의 권신인 최우(崔瑀)의 관직이므로, 이 판본은 최우의 수복을 빌기 위하여 간행된 것이다. 위의 낱장본들과 인쇄조건이 비슷하므로 고려 고종 때 간행된 것으로 생각된다.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 보관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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