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홍헌(1899 ~ 1920)이 일제에 의해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 목재를 배급한 내용이 기록된 문서이다. 당시 소실된 가옥의 수는 200채가 넘었으며 나무를 받은 사람들의 수는 138명으로 송산면을 비롯한 인근 지역까지 포함되었다. 이재민재목배급표와 연령별 조서에는 목재를 배급받은 자의 이름뿐만 아니라 주소, 배급일, 수량 및 날인이 기록되어 있어 일제에 의한 피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당시 송산면 3·1운동 주동자로 지목되거나 재판과정에서 거론된 육일리의 홍태상, 사강리의 왕광연, 김명제 등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