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3호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의 화산(華山) 기슭에 있는 용주사 지장전의 지장보살과 그 주변의 시왕상이 문화재로 일괄 지정되었다. 원래 이곳의 지장보살과 시왕상은 화성시 동탄면 무봉산(舞鳳山)에 있는 사찰 만의사(萬儀寺)의 지장전에 모셔져 있었으나, 1894년(고종 31) 만의사 지장전이 무너져 내리자 지금의 용주사로 옮기게 되었다.

지장전 내부 중앙의 불단에 모셔진 지장보살은 둥근 얼굴에 손에는 육환장(六環杖)을 들고 결가부좌하고 있는 모습이다. 불단 주변에 있는 시왕상은 저승 세계에서 죽은 사람을 재판하는 10명의 대왕을 형상화한 것이다.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