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12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다른 장소에 있던 것을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의 화산(華山)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용주사의 지장전 뒤쪽에 옮겨놓았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사찰 입구의 효행박물관 앞에 있다. 전체 높이는 450cm이고, 화강암으로 조성되었다.

기단부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 기단부에는 여러 개의 안상(眼象)을 새겼다. 1층 탑신에는 자물쇠 모양을 양각하고, 5개의 옥개석 중 1~3층 옥개석의 옥개받침은 4단으로 조성했으며 4·5층 옥개석의 옥개받침은 2단으로 조성했다. 5층의 탑신은 나중에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석탑의 전체적인 제작 방식으로 볼 때 고려시대의 석탑임을 알 수 있다.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