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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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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해피캡슐 시리즈-바이올린의 여제 이경선
작성자 : 정재현 작성일 : 2015-07-24 18:47:53   조회수 : 1,054   

브람스(J. Brahms) : 스케르초 내림마단조(Scherzo in eminor Op.4)

스케르초는 농담이라는 뜻을 가진 이태리어로 베토벤이 미뉴에트 대신 소나타, 교향곡 등의 제3악장에 채용한 3박자의 쾌활한 곡으로 보통은 스케르초-트리오-스케르초의 형식이다. 바로크 시대의 경쾌한 오락적 성악곡을 말하기도 한다.

 

브람스의 유일한 스케르초인 이 곡은 그의 나이 18세 때의 작품이다. 슈만을 처음 만나러 가기 전 바이마르에 들러 리스트를 만났을 때 이 곡을 내놓았다. 쇼팽의 곡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에 브람스는 쇼팽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을 했다. 그러나 함부르크에서는 그를 가르쳤던 에우아르트 마르크스젠은 쇼팽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므로 아마도 브람스는 이름은 몰랐을지라도 쇼팽의 곡을 들어본 적이 있을것이라고 추정한다.

 

 

베토벤(L. v. Beethoven) : 바이올린 소나타 9번 가장조 크로이처’(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9 in A Major, ‘Kreutzer’ Op.47)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1802년 작곡한 곡으로 흔히들 <크로이처 소나타>라고 부른다. 매우 고난도의 바이올린 연주 기술을 요하며 길이가 꽤 길고 서정적 다양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1악장은 분노를 표현하는 반면 2악장은 명상적인 느낌, 3악장은 즐거움과 풍부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이 소나타는 원래 바이올린 연주가였던 조지 브리지타워에게 헌정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는 시연회에서 베토벤과 함께 공연하였다. 하지만 그 공연이 끝난 후, 그 둘이 술을 마시다가 브릿지타워가 베토벤이 사귀는 여자를 비난했다. 베토벤은 격분하여 곡의 헌정 사실을 없애버리고 대신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루돌프 크로이처에게 헌정해버렸다. 그 뒤로 이곡에 그의 이름이 붙어 전해지지만 역설적이게도 크로이처는 이 곡을 한 번도 연주하지 않았다.

곡은 베토벤의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작품이다. 당시 소나타의 형식은 피아노가 중심이었는데 반해 이 곡은 바이올린에게 충분한 활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으며 베토벤의 정열과 정신적 투지가 담겨져 있는 가장 베토벤다운 음악의 하나이다.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레프 톨스토이는 말년에 결혼을 주제로 썼던 작품에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이중주 소나타의 이름을 부여한다. 톨스토이가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를 작품의 제목으로 끌어들인 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톨스토이는 이 소나타가 독주나 합주가 아닌 이중주라는 점을 주시했다. 절묘한 화음으로 최고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작품의 형식을 빌어 톨스토이는 두 사람의 삶이 절묘한 화음을 엮어내면서 하나의 삶이됨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인간과 자연, 나와 타인이 일치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모색했던 톨스토이에게 이 작품이 주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프랑크(C. Franck) :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Violin Sonata in A Major M.8)

. Allegretto ben moderato

. Allegro

1886년 벨기에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에게 헌정된 이 곡은 이자이에게는 장밋빛 미래를 밝혀주는 우정의 선물이었으며 프랑크에게는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 작곡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곡이다. 실제로 이 음악은 그가 죽기 몇 달 전 선보인 현악 사중주를 제외한다면 프랑크 생전에 유일하게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크는 평생을 오르가니스트로 살아 왔으며 동시대의 사람들에게도 그는 하모니움(소형 오르간의 일종) 선생으로 유명했다. 그러므로 그는 작곡기법에서도 오르간 스타일이 가장 밑바탕에 자리 잡고 있다.

네 악장짜리 바이올린 소나타는 유기적인 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1악장의 모티브가 조금씩 변형되어 마침내 4악장에서 폭발하는 이 작품은 클로드 드뷔시, 뱅상 댕디, 에르네스트 쇼송의 음악에 영향을 주었다. 음악적 감성이 풍부하면서도 형식구조가 논리적인 스타일은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의 특징이다.

각각의 악장들은 사촌관계로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1악장은 작곡가가 연애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은은하게 떨리는 마음의 표현처럼 피아노가 낮게 음을 이끌어내며 이어 바이올린이 천천히 몽환적인 주제음을 연주한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순환 반복하는데 2악장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된다. 2악장에서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교차는 인상적이며 이 모든 것들은 뜨거운 감정의 폭발을 말한다.

 

 

라벨(M. Rave) : 치간느(Tzigane: Rhapsodie de concert for Violin and Piano)

1924년 헝가리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옐리 다라니를 위해 비르투오소의 자기과시적 요소가 들어간 <치간느>를 작곡했다. 다라니는 19세기 거장 요제프 요아힘의 조카의 딸로 헝가리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한 연주자이다. 그녀는 벨라 바르톡과 리사이틀을 가지며 전문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았고 영국에서는 랄프 본 윌리엄스나 구스타브 홀스트가 작품을 헌정하기도 했다.

 

1922년 라벨은 다라니와 첼리스트 한스 킨틀러가 연주하는 음악회에 참석했다. 공연 후 라벨은 그녀에게 집시 노래를 연주해 줄 것을 부탁하였고 다라니는 다음 날 아침이 되기까지 곡에 곡을 이어 집시 음악을 연주하였다고 한다. 헝가리의 강렬한 현악 전통과 집시의 열정을 구사했던 다라니로부터 영감을 받은 라벨은 집시 음악을 프랑스의 세련된 감수성의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결과 2년 만에 치간느(Tzigane 프랑스어로 집시라는 의미)’를 완성했다. 라벨은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을 치간느의 모델로 삼는 동시에 이 곡을 통해 파가니니 카프리스의 기교적 면모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느리고 긴 서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소박한 느낌의 바이올린 무반주 카덴차, 화려한 느낌의 건반악기 연주를 지나 바이올리니스트의 초절기교가 요구되는 두 번째 부분에 다다른다.

치간느는 어떤 의미심장함을 내포하지 않고 번득이는 기교의 향연이 이 곡의 본질이다.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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